지난 글에 이어서... 결국 도착한 모니터가 고장나서 문의 & 교환을 하게 됐다..
그 과정이 아주 험난하였다^^
1. 한차례의 취소 & 재주문
맨 처음에 주문한 모델이 빅카메라 홈페이지에는 '토요일 도착' 이런 식으로 써있어서 주문을 했는데
주문을 하자마자 해당 모델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재고가 있을 시 배송' 이런 식으로 바뀌어 있었다.
뭐지 싶어서 빅카메라에 문의를 해보니 재고가 없어 출고가 한 달 정도 걸린 다는 것!
아니 이런; 그럼 취소해 주세요 제가 다시 주문 할게요...하고 다시 주문함.
그 과정에서 라인 페이로 결제가 취소되기 전에 한번 더 주문을 해야 했기 때문에 내 돈은 두 번이 나감.
2. 다른 모델 주문 후 도착
그래서 다시 주문 한 두 번째 모델이 도착했다.
너무 신나서 바로 연결을 했지만 5분 만에 고장이 나버림....
설치 후 좋은 화면으로 여자 아이돌 얼굴을 봐보자! 하고 뮤비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원이 나가버리고, 다시는 전원을 킬 수가 없게 됨.
3. DELL에 문의
DELL 서비스 홈페이지에 각종 넘버를 등록했더니 서비스 태그 & 엑스프레스 코드라는 넘버를 발급받았다.
(그 넘버는 앞으로 계속 물어보니 어디다가 적어두시길..)
잘 연결되지도 않는 서비스센터에서 겨우 상담원 연결을 하고 보니
상대 상담원은 중국인... 나는 한국인.... 둘이서 일본어로 대화하겠다고 정말
한 시간 넘게 진땀 뺐다.
내가 S라고 말하면 F라고 듣고... 그래서 결국 열심히 설명하고 전화를 끊는 줄 알았더니
그 사람은 '그래서 지금 전원은 들어오는데 컴퓨터에서 인식이 안 들어온다는 거죠?' 이딴 소리나 하고 있고...
나는 화를 억누르고 '아니요 전원이 아예 안 들어온다구요... 불빛이 아예 없다니까요...' 이런 과정을 백 번쯤 반복하여
1시간 넘는 통화 끝에 알아낸 사실은
지금 DELL 쪽에 재고가 없어서 교환에 한 달이 걸린다는 것.
하.......................뭐 어떻게 방법이 없다길래 네 알았어요.... 하고 눈물을 머금고 전화를 끊음.
4. 빅카메라(구매처)에 문의
빅카메라는 한국의 하이마트 같은 업체인데 나는 여기서 모니터를 구매한 것이다.
또 빅카메라에 엄청난 대기시간 끝에 전화를 연결하여 문의를 하니
'DELL은 메이커 쪽에서 수리를 해주는 시스템이라 빅카메라에서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는 것.
진짜 미치겠더라...
그래서 아니 빅카메라에서 샀는데 바로 고장이 났고,
DELL에서도 불량품임을 인정하고 교환해 준다고 하는데 재고가 없다고 한다.
어떻게 안되겠냐 구구절절 얘기하니.
그럼 DELL에 문의할 때 받았던 서비스 태그, 엑스프레스 코드, 그리고 너한테 교환해 준다고 말한 그 상담원 이름을 제출하라고...
와 그래 일처리 확실히 한다 싶었음.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한 일주일 후에 새로운 모니터를 받을 수 있었다.
5. DELL에서도 새 모니터를 보내버림
여기서 끝 인줄 알았지? 그렇다면 일본살이가 아니다.
DELL에서도 한 달 뒤에 지네 맘대로 모니터를 보내버려서 한차례 반송 소동이 있었다^^..
오늘 한국에 가야해서 짐까지 다 싸놨는데, 갑자기 오늘 모니터가 도착한다는 것!
오우... 그래서 집으로 도착한 모니터를 바로 반송처리 해버리고,
델에 메일로 '나는 빅카메라에서 교환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반송을 보내겠다' 간단히 보냈더니
바로 처리를 해주긴 했다...
하지만 그 갑자기 택배가 왔을때 충격과 악!!! 아직도 안끝났어???? 이런 스트레스는^^,,
하나하나 쉽지 않구나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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